[ Original Message ]
처음에 왜 이사이트에 문의할 생각을 못했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일산 주엽역 태영프라자 3층 기타 파는 곳에서 아이 오봉 기타를 사주었습니다.
13만 5천원을 주고 여성과 아이들이 치기 편한 보통보다는 조금 작은 기타였고 색상은 코발트 블루 색의 기타였습니다.
저희집 막내가 구입하고 일주일도 안되 기타 넥 부분을 밟아서 넥이 부숴져 버렸습니다.
속이 상했서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기타 판매한 곳으로 가져갔더니 이건 수리가 안될거라고 하면서 8만원을 내면
다시 새기타를 주겠다고 했습니다. 경제적 사정도 그렇고 부서진 기타를 다시 수리하는 방법이라던지
이런건 전혀 알려주지 않고 힘들다고만 했습니다. 그래서 목이 부러진 기타를 판매점에서 처리하라고 주고 와 버렸던 기억이 있네요.
목 부러진 기타를 접착제로 붙여 주겠다고 하던군요. 어이가 없어서 그런 상태의 기타를 칠 사람이 몇이나 있을까요~
오봉 기타 원래 넥이 부러지면 AS 불가한가요? 전 그게 알고 싶습니다. 그때 좀 더 알아봤었어야 했었는데
요즘 기타를 치면서 그 때 생각이 불쑥나서 이렇게 글올려 봅니다. 기간은 한 1년 반쯤 된거 같아요.
답변 : 안녕하세요 오성악기 오세준 실장입니다.
단도직입적으로 말씀드리면 수리는 가능합니다. 다만 기타넥의 파손상태에 따라 수리 여부가 가능합니다.
넥이 나무 무늬상태로 사선으로 부러졌다면 수리가능합니다. 하지면 수평에 가깝게 파손됐다면 수리 불가합니다.
그리고 넥그러니까 지판이 파손되었다면 수리는 가능한데 그부분은 넥을 교체해야 하기 때문에 수리비가 구입하신 기타가격보다 많이 나옵니다.
제가 볼때는 뮤직랜드 사장님께서 그런것들을 판단하셔서 그냥 새것을 싸게 판매하셨을듯합니다.
참고로 넥이 부러지면 기타넥을 갈던지 넥을 붙이면 된다고 생각하시는데 그렇게 간단한 일은 아닙니다. 기본 넥부착수리비는 3만원선에서 보다 정교하게 수리할경우 5만원선까지 수리비가 들어갑니다. 그리고 넥을 수리하였다하더라도 고객님 말씀대로 접착제로 붙이는 부분이기 때문에 또다시 그부분이 기타줄 장력에 의해서 접착부분사이에서 다시 크랙이 생길수 있습니다. 그래서 대부분 수리보다는 악기사 사장님들께서 서비스 차원으로 저렴하게 기타를 새것으로 판매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감사합니다.